월요일, 3월 31, 2008

당신은 논리적입니까?

살다보면 흔히 논리적이란 말을 많이 한다.
당신은 논리적입니까? 이지적인가요? 논리적으로 설명하세요...등등

개발자와 개발자간의 논쟁, PM이나 설계자와 개발자와의 논쟁,
엔드 유저와 개발자간의 논쟁은 프로젝트 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런데 가만히 둘 사이의 얘기를 듣다 보면, 그 논쟁의 결과가 제대로 끝나는 적이 없다.
대다수의 경우, 한 참동안 큰소리가 오고가지만, 어느 한 사람도 자신의 생각만 고집한 채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경우는 드물다. 왜일까?

아마도 자신의 생각만이 논리적이라고 생각해서일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논리적인 오류가 발생한다. 자신의 생각만이 논리적이라는 말은 전혀 논리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건 아집이며 고집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사실 학창 시절을 되돌아보면, 우리가 논리적 사고, 논리적 글 쓰기, 논리적 행동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있는지 진지하게 질문을 해봐야 한다. 내 경험에 비추어보면, 우리는 논리를 배운적이 없다!!!
수학을 배우지 않았나? 라고 질문해 볼 수 있지만, 수 많은 공식을 외우고 문제 푸는 연습을 했을 뿐 논리란 것은 맛도 보지 못한 것 같다. 그렇다면 논리란 무엇인가?

논리란 객관적인 사실과 법칙을 기준으로 해서 어느 사물이나 현상에 대해 인과관계를 따져 결론을 추출하거나 이미 추출된 결론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요즘 영어로 에세이 쓰는 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은... 영어로 문장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한국말로도 논리적인 사고와 글쓰기가 잘 되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인것 같다. 사실 논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다면, 나머지는 단순 번역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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